중생에 대한 관찰

관리자
2020-06-22
조회수 214

글쓴이 :  DharmaLotus

작성일 : 2004-06-08 오후 1:45:15   



중생에 대한 관찰 




문수보살이 유마힐에게 물었다.


"보살은 중생을 어떻게 봅니까?"


유마힐이 대답했다.


"마술사가 만든 꼭두각시를 보듯이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물 속의 달을 보고,


거울 속에 비친 얼굴을 보는 것과 같이 봅니다.


또 한낮의 아지랑이, 메아리, 뜬구름, 물거품, 파초의 줄기,


번갯불과 같다고 봅니다.


또 보살은 물질을 초월한 무색계(無色界)에서


물질을 보듯이 중생을 보며,


불에 탄 낟알의 싹과 같이 중생을 봅니다.


장님이 빛을 보듯이,


공중을 나는 새의 자취와 같이,


석녀(石女)가 낳은 아이와 같이,


꼭두각시가 일으키는 번뇌와 같이,


잠에서 깨어나 보는 번뇌와 같이,


열반에 든 사람이 다시 몸을 받는 것과 같이 


보살은 중생을 그렇게 봅니다."





『 維摩經 觀衆生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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