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奉祝辭)

관리자
2020-09-07
조회수 937


글쓴이 : 사월초파일   

작성일 :  2014-05-01 오전 9:01:05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 불기 2558년(2014년) 갑오년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 -

“봉축사(奉祝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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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처님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동산 마야당에 있는 부처님의 탄생조각상 ~



    꽃 피고 새 우는 화창한 봄날. 오늘은 삼계(三界)의 대도사(大導師)며 사생(四生)의 자부(慈父)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신 날 "사월초파일"입니다.

    진리의 화신이요, 지혜와 자비의 광명이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그 거룩한 뜻을 우리들의 생활 속에 구현할 것을 다짐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봉축하기 위해 이렇게 모였습니다.

    고인(古人)의 말씀에 "부처님께서 도솔천을 여의지 않고 이미 정반왕궁에 내려 왔으며, 어머니의 태에서 나오기 전에 이미 모든 사람들을 제도했다[未離兜率 已降王宮 未出母胎 度人已畢]"고 하였으니, 이는 우주의 대 진리요, 인간의 근본생명체며, 자기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선언하신 사자후(獅子吼)이었습니다.

    또 경에 이르기를 "부처님께서 탄생할 때 두루 일곱 걸음을 걷고 사방을 둘러보며 한 손으로는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하늘 위나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다[天上天下 唯我獨尊]"고 하였으니, 이 역시 우주의 실상과 인간의 참 생명의 존귀함을 설파하신 만고에 빛나는 대광명(大光明)이었습니다.

    사람마다 모두 "나"란 멋에 살고 또 내가 건강하고 내 이웃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도 막상 참된 "나"란 무엇인가 하고 묻는다면 무어라 할까요?

    진아(眞我)의 발견과 완성! 자기의 참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안목(眼目)과 사람마다 원래 갖추고 있는 진면목(眞面目)을 확연히 깨달은 정견(正見)이 아니고선 마음의 눈과 귀가 열릴 수도 없습니다.

    마음의 눈과 귀가 열리지 않고선 부처님께서 도솔천을 떠나지 않고 정반왕궁에 내려오신 소식이나 또 어머니의 태에서 나오기 전 이미 모든 중생들을 다 제도해 마쳤다는 도리를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부처님의 탄생게인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라고 설파하신 진리의 말씀을 어찌 헤아릴 수가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여래(如來)의 지견(知見)과 법계(法界)의 실상(實相)을 개시오입(開示悟入)하고 신해행증(信解行證)하여 사람마다 자기답게 살고 인간답게 사는 바른길을 가르쳐 주기 위해 사바세계에 오심 없이 오셨다가 가심 없이 가신 일생이었습니다.

    부처님의 생애를 돌이켜보면 부처님은 "길의 성자(聖者)"요, "나무 밑의 성자"였습니다. 부처님은 "길"에서 태어나, "길"을 찾아 고행하다가, 그 "길"을 깨닫고, 그 "길"을 가르치기 위해 평생 "길"에서 설법하다가 마침내 그 "길"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또 부처님은 나무[無憂樹] 밑에서 태어나, 나무 밑에서 정진하다가, 나무[菩提樹] 밑에서 깨닫고, 나무 밑에서 설법하다가 마침내 나무[沙羅雙樹] 밑에서 열반에 드신 삶이였습니다.

    어지러웠던 시대와 사회를 평화롭게 개혁하셨던
    대 혁명가이신 부처님!

    무지와 사견의 미몽에서 해탈의 길을 열어주었던
    진리의 등불이신 부처님!

    영원하고 무한한 생명의 실상을 일깨어 주었던
    마음의 등불이신 부처님!

    오늘 저희들이 부처님께서 오신 거룩한 날을 맞이하여 어떻게 사는 것이 참다운 인간답게 사는 "길"인가를 일깨워 주십시오. 오늘날의 현실은 개인은 개인들끼리, 인간은 인간들끼리, 단체는 단체들끼리, 국가는 국가들끼리, 서로 반목하고 투쟁하며 불신(不信)과 불화음(不和音)이 난무하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아집과 편견에 사로잡혀 서로 헐뜯고 다투는 아수라장과 같은 현상들이 쉼 없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어찌 한심스럽고 통탄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자유와 평화와 행복을 위해 인간이 만든 모든 사상과 정신문화와 물질문명 앞에 오히려 인간들이 스스로 구속되고 노예가 되어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사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온갖 명리와 이권 앞에 인간의 순수한 양심마저 팽개친 사이비 인간들이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서 활개치고 있습니다.

    진리의 등불이며 크나큰 횃불이신 부처님! 오늘 부처님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모든 중생들의 마음의 눈을 활짝 뜨도록 해 주십시오.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면서 서로 사랑하고 덕스럽게 살아가는 지혜(智慧)와 자비(慈悲)의 길이 어디에 있는가를 깨닫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풍진 세상이 사바세계의 고통바다인 고해(苦海)가 아니라 본래 청정한 불국정토(佛國淨土)이며 일체 중생이 완전무결한 불성(佛性)을 지닌 "본래불(本來佛)"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해 주옵소서.

    그리하여 본래 청정한 부처[本來淸淨佛]이기에 부처다운 마음과 부처다운 말과 부처다운 행동으로 부처답게 살아가는 참다운 보살행자(菩薩行者)가 되도록 가피하여 주옵소서.

    저희들 모두가 부처님 오신 날을 이러히 맞이하고 이러히 봉축할 때 부처님은 2천6백여 년 전에 오신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순간 우리들의 맑고 밝은 심성(心性)속에 이미 와 계시며 또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 늘 함께 하시는 부처님이라는 것을 깨우치도록 증명하여 주옵소서.

    구름 흩어지니 보배 달[寶月] 환히 밝고
    산과 물 다하니 정토(淨土)가 따로 없네.
    바라보니 곳곳마다 춘풍(春風)이요
    귀 기울이니 꽃은 피고 새가 우네.

    온 누리에 봄기운이 완연한 사월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우리 다같이 한껏 기뻐하고 마음껏 봉축하면서 "하늘 위나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다[天上天下 唯我獨尊]"라는 깊은 뜻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고해이니 내가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三界皆苦 我當安之]"라는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기면서 부처님 오신 날을 기쁘게 맞이합시다.

    또한 옛날 한 가난한 여인이 부처님께 등불공양을 정성껏 올린 "빈자일등(貧者一燈)"의 정신을 상기하면서 온 누리에 자비의 등불이요, 지혜의 등불이며, 진리의 등불인 마음의 등불을 환히 밝혀 모든 이웃들과 그 기쁨을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발원합시다.

    세존탄생사자후(世尊誕生獅子吼)여!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요,
    여래출세연하사(如來出世緣何事)인가!
    삼계개고아당안지(三界皆苦我當安之)로다.

    본래 청정 마음의 빛 찬란한 연등되어
    진리의 등 지혜의 등 온 누리에 나부끼네.
    오늘은 사월초파일 석가부처님 오신 날
    기꺼이 맞이하고 한껏 노래하며 찬탄하세.

    나무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마하 반야바라밀.

    미국 LA 고려사(高麗寺) 성림산방(聖林山房)에서

    ** 분향 합장 **  _ () _


~ ♪ 꽃을 바치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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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

~ (天上天下 唯我獨存 三界皆苦 我當安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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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법련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 장엄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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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LA 고려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 장엄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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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조계산 송광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 장엄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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