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혜결사문(定慧結社文) 강의 ~*~
원저 지눌(知訥) / 강의 강건기
머리말
목우자 지눌(牧牛子 知訥, 1158-1210)은 한국불교사상가 중 가장 우뚝한 봉우리 중 하나이다. 그가 살았던 12-3세기 고려불교는 안팎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밖으로는 불교가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 휩싸여 타락하고 안으로는 선과 교가 극심한 대립갈등을 보였다. 그런 고려불교의 현실을 지눌은 ‘옷과 밥만 허비하고 있다.’고 통탄하였다.
그런 고려불교를 정법불교로 바로잡기 위해 그는 25세에 선정과 지혜를 함께 닦는 이른바 정혜결사(定慧結社)를 결의한다. 그리고 33세에 한국불교 역사상 최초의 체계적인 결사인 정혜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때 취지문으로 발표한 것이 지눌 최초의 저술인『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이다.
정혜결사는 문자 그대로 선정과 지혜를 함께 닦자는 수심결사(修心結社)라 할 수 있다. 지눌은 타락한 고려불교를 정법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마음 닦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이 저술은 정혜결사의 동기와 과정, 내용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음 닦는 수심(修心)의 지침서라 할 수 있다. 그는 마음에 대한 바른 믿음과 앎에 기초해서 선정과 지혜를 닦아야 함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마음 닦는 수행은 일체의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하는 이타행을 함께 하며 선과 정토, 선과 교가 둘이 아닌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다.
『권수정혜결사문』에 담긴 이런 사상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전통으로 확립되었고 오늘날까지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른 수행법을 모색하고 있는 오늘의 한국불교는 『권수정혜결사문』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 자기상실의 깊은 병을 앓고 있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절실한 자기회복의 메시지로 다가오리라 믿는다. 왜냐하면 마음 닦는 일은 참다운 나를 찾고 회복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목우자 지눌의 사상이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 생활 속에 살려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수심결』, 『진심직설』을 풀어서 『마음 닦는 길』, 『참마음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판하기도 하였다. 이번 『정혜결사문 강의』를 내는 것도 같은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출판할 때마나 항상 이것이 지눌 본래의 뜻을 훼손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많은 질정을 바란다.
지눌의 사상이 모든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누구보다 먼저 공감을 주신 분이 보조사상연구원 이사장이신 현호(玄虎) 큰스님이시다. 2001년 필자가 하와이 대학에 교환교수로 갔을 때 그곳에서 3년 결사중이시던 큰스님께서는 지눌의 주요 저술을 쉽게 풀이하는 일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하셨다. 오직 큰스님의 격려와 당부, 도움으로 『참마음 이야기』에 이어 이번 『정혜결사문 강의』도 낼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큰스님의 깊은 원력에 큰 절을 드린다.
2005년 1월 현호 큰 스님의 초청으로 미국 LA에 위치한 고려사에서 <불교와 참마음>이란 주제로 1주일 간 지눌의 『진심직설』을 강의한 적이 있었다. 그때 많은 분들이 환희심으로 동참을 해주셨다. 그분들 중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불자님께서는 강의와 출판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성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티 없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원고를 정리하며 늘 그랬던 것처럼 정륜 박사, 이창구 선생의 도움이 컸다. 감사를 드린다. 어려운 가운데에도 흔쾌히 책의 출판을 맡아주신 법련사 주지 보경 스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불기 2550년 5월 20일
목우학인(牧牛學人) 강건기 합장


- 정혜결사도량인 조계산 송광사 승보도량 전경 -

- 수심결, 진심직설에 이어 정혜결사문을 특강할 미국 LA 고려사 국제불교회관 -
~*~ 정혜결사문(定慧結社文) 강의 ~*~
원저 지눌(知訥) / 강의 강건기
머리말
목우자 지눌(牧牛子 知訥, 1158-1210)은 한국불교사상가 중 가장 우뚝한 봉우리 중 하나이다. 그가 살았던 12-3세기 고려불교는 안팎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밖으로는 불교가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 휩싸여 타락하고 안으로는 선과 교가 극심한 대립갈등을 보였다. 그런 고려불교의 현실을 지눌은 ‘옷과 밥만 허비하고 있다.’고 통탄하였다.
그런 고려불교를 정법불교로 바로잡기 위해 그는 25세에 선정과 지혜를 함께 닦는 이른바 정혜결사(定慧結社)를 결의한다. 그리고 33세에 한국불교 역사상 최초의 체계적인 결사인 정혜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때 취지문으로 발표한 것이 지눌 최초의 저술인『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이다.
정혜결사는 문자 그대로 선정과 지혜를 함께 닦자는 수심결사(修心結社)라 할 수 있다. 지눌은 타락한 고려불교를 정법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마음 닦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이 저술은 정혜결사의 동기와 과정, 내용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음 닦는 수심(修心)의 지침서라 할 수 있다. 그는 마음에 대한 바른 믿음과 앎에 기초해서 선정과 지혜를 닦아야 함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마음 닦는 수행은 일체의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하는 이타행을 함께 하며 선과 정토, 선과 교가 둘이 아닌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다.
『권수정혜결사문』에 담긴 이런 사상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전통으로 확립되었고 오늘날까지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른 수행법을 모색하고 있는 오늘의 한국불교는 『권수정혜결사문』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 자기상실의 깊은 병을 앓고 있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절실한 자기회복의 메시지로 다가오리라 믿는다. 왜냐하면 마음 닦는 일은 참다운 나를 찾고 회복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목우자 지눌의 사상이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 생활 속에 살려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수심결』, 『진심직설』을 풀어서 『마음 닦는 길』, 『참마음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판하기도 하였다. 이번 『정혜결사문 강의』를 내는 것도 같은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출판할 때마나 항상 이것이 지눌 본래의 뜻을 훼손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많은 질정을 바란다.
지눌의 사상이 모든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누구보다 먼저 공감을 주신 분이 보조사상연구원 이사장이신 현호(玄虎) 큰스님이시다. 2001년 필자가 하와이 대학에 교환교수로 갔을 때 그곳에서 3년 결사중이시던 큰스님께서는 지눌의 주요 저술을 쉽게 풀이하는 일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하셨다. 오직 큰스님의 격려와 당부, 도움으로 『참마음 이야기』에 이어 이번 『정혜결사문 강의』도 낼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큰스님의 깊은 원력에 큰 절을 드린다.
2005년 1월 현호 큰 스님의 초청으로 미국 LA에 위치한 고려사에서 <불교와 참마음>이란 주제로 1주일 간 지눌의 『진심직설』을 강의한 적이 있었다. 그때 많은 분들이 환희심으로 동참을 해주셨다. 그분들 중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불자님께서는 강의와 출판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성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티 없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원고를 정리하며 늘 그랬던 것처럼 정륜 박사, 이창구 선생의 도움이 컸다. 감사를 드린다. 어려운 가운데에도 흔쾌히 책의 출판을 맡아주신 법련사 주지 보경 스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불기 2550년 5월 20일
목우학인(牧牛學人) 강건기 합장
- 정혜결사도량인 조계산 송광사 승보도량 전경 -
- 수심결, 진심직설에 이어 정혜결사문을 특강할 미국 LA 고려사 국제불교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