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결 ″마음 닦는 길″ 재 간행에 대하여

관리자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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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결(修心訣) 강의 ⌜마음 닦는 길⌟ 재 간행에 대하여


1. 수심결(修心訣)의 특징


① 불일 보조국사(佛日普照國師) 지눌(知訥)스님의 대표적 저술로 본래 마음을 깨쳐서 생활 속에 살리는 길을 간명하게 제시함.


② 부처님의 가르침을 5000여 자(字)로 압축하여 명쾌하게 제시함.


③ 일찍이 중국의 명(明), 청(淸)의 장경, 일본의 대정신수대장경에 수록됨.


④ ㄱ) 한암(漢岩)스님과 수월(水月)스님께서 수심결을 읽다가 견성(見性)하셨음.

ㄴ) 효봉(曉峰)스님께서 몽중법문으로 수심결 법문을 듣고, 평생 지눌스님을 배운다는 뜻으로 ʻ학눌(學訥)ʼ이라 자호(自号)함.

ㄷ) ⌜선학의 황금시대⌟의 저자인 세계적 석학 John Wu는 그 책 저술시 수심결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음을 한국어판 서문에 밝히고 있음.



2. 수심결 강의 초판 집필에 대하여


① 미국 뉴욕에서 학위논문을 마치고(1979년) 귀국 전 뉴욕 주립 대 박성배 교수님과 함께 공부하는 뜻으로 매주 읽고, 번역하고 토론하기로 함.

박성배 교수님이 초임 후 바쁘기 때문에 1번만 하고 못하였으므로 남은 부분은 저자 혼자서 완성함. 귀국 후 1990년 에 출판함.


② 그 해 제1회 불교출판문화상 대상 수상함.



3. 수심결 강의 개정판에 대하여


① 초판 후 9쇄가 나갔으나 시간이 20여년 가까이 흐르고 내용에 달리 보이는 부분도 있어 다시 쓰고 싶다는 말을 4년 전 현호(玄虎)스님께 드림.


② 그 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금년 1월초 현호스님께서 다시 내자는 말씀이 있어서 다시 작업하여 이번에 출판하게 됨.


③ 수심결 강의본을 다시 쓰면서(⅔이상) 보완된 강조점 :


ㄱ) ‘마음’에 대한 재해석 : ‘하늘땅을 덮는’ 하나인 바탕을 부각시키고 모든

사람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설명함.


ㄴ) 돈점 문제 재해석 :

근래 돈점 논의에서 마치 보조스님은 돈오돈수를 무시하거나 부정한 것 같은 인상이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음을 밝히고 있음.


보조스님은 돈문의 입장에서 점문도 포용하고 있어 돈오점수를 강조하지만 상근기의 경우 돈오하는 즉시 깨친 내용이 생활 속에 그대로 살려지는 돈오돈수를 부정하지 않고 있음. 그것이 돈오 후 자성문정혜(自性門定慧)이며 자성삼학(自性三學)의 내용임.


그는 12,3세기 고려불교를 정법불교로 바로 세우기위해 수심(修心)불교를 제시했고 따라서 깨침과 닦음의 문제에 깊이 천착했음. 고려불교의 현실에 맞는 길을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있음.


고려불교인 일반적근기 : 돈오 + 점수

상근기 : 돈오돈수(돈오 + 자성정혜)

이처럼 ⌜육조단경⌟을 좋아하고 육조 혜능(六祖慧能)을 스승으로 모시면서도 돈오돈수 일변도가 아니라 돈오점수도 포용하고 있는 다양하고 폭넓은 가르침을 보여줌.


외래사상의 주체적 수용의 자세를 볼 수 있음.

그 근저에는 가르침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능력과 소질을 중요시하고 폭넓은 방편문을 확인할 수 있음.



4. 수심결 강의 현대적 의의


본래의 나, 참 나를 잃고 사는 현대의 우리에게 인간회복의 길을 간명하게 제시하고 있는 명저임. 따라서 800년 전의 옛 말씀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절실한 자기 회복의 원음이라 할 수 있음.


불일출판사 편집부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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